친절한 주식 다지기/친절한 미국배당주 투자

미국 배당주투자 05] 내 실수까지 감싸주는 너. 안전마진

자산 컬렉터 2019. 9. 25. 21:40

내 실수까지 감싸주는 너. 

 

안전마진이란?

 

세상에 3대 거짓말이 있다죠.

첫번째는 처녀가 시집안간다는 것, 두번재는 노인이 일찍 죽어야지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삿꾼이 남는게 없다는 것.

 

장삿꾼은 언제나 본인의 본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본전을 알고 있지 않는다면 내가 파는 물건이 많을 수록 남는건지 까지는 것인지 알수가 없죠. 그러다보면 자신의 재정상황을 모르게 되서 최악에는 파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물건은 많이 팔았는데, 그것들이 외상으로 판것 (카드로 결재를 했어도)이라면, 당장 자재값을 물어줄 돈이 없어 흑자도산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남는게 있어야 판다는 얘긴데 말이죠. 그래야 흥정이라도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어릴 때 옷사러 동대문 밀리오레, 두타 이런데 안가보신분 별로 없으시죠?(제 나이가 대략 적으로 공개되나요?) 거기에 가면 속칭 삐끼라는 형님, 누님들이 호객행위를 엄청나게 합니다. 가끔 눈팅만 한다고 윽박지르는 삐끼들도 있죠. 대부분의 형님 누님들과 같은 판매원 들은 일단 호구 같은 손님이 오면 가격을 일단 높게 부릅니다. 그리고 선심쓰는 척하면서 깎아주더라도 꽤 많이 남기죠.

 

 

장사를 해도 이렇게 자신의 본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마진 을 알수 있죠. 주식투자에서는 이러한 개념인 마진에다가 더욱 더 중요한 개념인 안전마진이라는 것을 더합니다.

 

주식시장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이란 적정가치라는게 항상 사람마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적정가치라는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이 지금 5만원인데, 어떤 사람은 싸다, 어떤 사람은 비싸다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거래가 일어나기도 하는 거구요.

 

그런데, 만약 대부분의 생각하는 적정가치보다 훨씬 싼가격이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보죠.

자동차가 있습니다. 어떤 자동차로 할까요? . 일반적인 모닝으로 하죠.

모닝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잘 모르시죠? 그래도 대략 중고가로 3~4백 정도 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이 모닝을 타고 다니는 노홍철이라는 사람이 잘 운전하고 다니더랍디다. 제때 기름칠도 하구요. 잘 관리하는 것 같은데, 어느날 저에게 이거 50만원에 사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차가 필요했구요. 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1. 됐다. 필요없다 (속을 줄 알고? 고장나서 파는 걸수도 있어)

2. 좋아. 살게 (고장났으면 최대한 수리비 50만원해도 중고가대비 2~3백 싸잖아?)

 

두구두구....

 

저는 2번입니다. (엌.. 1번도?)

 

저의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시겠어요?

모닝 새차는 천만원 가까이하죠. 그런데 중고가는 3~4백정도 합니다. 그런데 노홍철이 50만원에 잘 타고다니던 차를 파는데, 저는 여기서 50만원의 수리비, 혹은 100만원의 수리비가 들어도 중고가대비 훨씬 싸게 산거다.

 

180에 몸무게 40키로면 굳이 체중을 재보지 않아도 엄청 날씬 (거의 죽을지도 모르는) 한 사람임은 누구나 알수 있죠.

 

<생각하는 이미지와 실제는 너무 다르죠?>

 

이러한 개념이 안전마진 입니다. 즉 싼데, 혹시 내가 실수했어도 그것까지 감안해서도 싼 가격과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격과의 차이. 이게 안전마진이죠.

 

 

개념적으로 이해가 가셨으리라 생각하구요. 저는 이제부터는 국내 배당주 투자, 미국 배당주 투자에서도 이 안전마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식의 안전마진 중의 하나는 시가배당률입니다.

시가배당률이란 현재 배당금에 대한 현재 주가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 시가배당률이라는게 안전마진의 역할을 한다는 얘깁니다.

주식시장은 모든사람이 차익거래를 하려하지 않습니다. 일부의 사람은 배당을 타려고 오기도 하죠. 그래서 고배당주는 일정한 시가배당률을 유지하게 마련입니다. A라는 주식이 1년전 3%의 시가배당율에서 5%의 시가배당율을 달성(주가가 빠졌다는 얘기임)했다면 예금보다 2~3배나 많은 배당금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4%를 좋아하는 사람까지 사게 되면 주식의 가격은 오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주식이 5%가 되면 주식이 오를까요?

 

아닙니다.

 

[배당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서 보면 각 주식은 고유의 시가배당율이 있다고 합니다. , A라는 주식은 시가배당률 3~6%사이, B라는 주식은 1~4% 사이에서 움직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수치보다는 그 주식의 추세를 알아야 합니다.

대략 최고 시가배당율 선이니, 분할 매수를 해야겠다.”

, 이런 전략을 세운다는 얘기죠. 안전마진의 개념입니다. 

 

 

제가 매수하고 있는 JNJ(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파우더 이슈와 더불어 최근 5년내 최고의 시가배당률의 범위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아무 때나 이 범위에 들어올수 없다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JNJ의 윤리적 문제점을 들고서 매도를 하거나, 이미지 타격으로 지속적 수입이 어려울 것 같아서 매도를 합니다. 아무 때나 최고의 시가배당율범위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는 56년의 배당성장과 100년이 넘는 기업의 연혁을 믿습니다.

 

 

요약

1. 남아야 장사를 하죠

2. 안전마진은 나의 당연한 실수도 커버칠수 있어야 합니다.

3. JNJ는 현재 안전마진이 있다. 아니, 있다고 믿습니다.